나주 한 고교 교사 수업중 여학생 제자에 "스킨십 해봤나"
2019.10.30 15:53
수정 : 2019.10.30 16:41기사원문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전남 나주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도중 남학생들과 성적 농담을 하고 이에 반발한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나주경찰서는 30일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으로 성적 수치심을 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A씨(47)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나주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하던 중 남학생들과 성적 농담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같은 교실에 있던 여학생들이 성적 농담에 야유하자 여학생 B양에게 "남자와 스킨십 해본 적 있느냐", "무엇을 해봤냐"고 물으며 성적 수치심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인정했고, 경찰은 성희롱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