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선부동 공공임대주택 ‘첫삽’
2019.10.31 01:43
수정 : 2019.10.31 01:43기사원문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30년 간 안산 여성근로자의 따뜻한 보금자리였던 한마음아파트가 안산도시공사와 함께 선부동 공공임대주택으로 재탄생한다.
안산도시공사는 30일 안산 단원구 선부동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기공식에서 “1986년 준공 이후 한마음아파트는 안산 여성근로자에게 든든하고 포근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며 “안산도시공사는 한마음아파트의 ‘마음’을 그대로 잇는 선부동 공공임대 주택사업을 비롯해 고잔동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 제3기 신도시인 장상.신길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을 통해 안산시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부동 공공임대주택은 안산도시공사의 첫 행복주택사업으로, 이날 행사에선 이진찬 안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선부동 공공임대주택은 여성근로자 전용 임대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가 있던 선부동 5929.9㎡ 부지에 건설되며, 안산도시공사는 2021년 지하1층, 지상15층 규모의 아파트 2개 동과 근린생활시설 1개 동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한마음아파트는 2015년 시설물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올해 2월 철거됐다. 한마음아파트가 선부동 공공임대주택으로 변신함에 따라 입주대상 및 규모가 기존 100호실, 여성근로자 200명에서 청년(여성),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286세대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또한 충분한 일조량 확보를 위해 선부동 공공임대주택 286세대 모두 남향으로 설계되며, 기존 한마음아파트에 없던 근린생활시설 1동도 새로 건설된다. 게다가 선부배수지 체육공원, 샛터공원, 관산공원, 선부2동 행정복지센터, 선일초등학교, 선부도서관 등 다양한 주변 생활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는 최적의 입지도 장점이다.
한편 안산도시공사는 2021년 선부동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입주대상은 청년(여성) 200세대, 대학생 4세대, 신혼부부 24세대, 고령자 29세대, 주거급여수급자 29세대다. 선부동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