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한인과학자 422명 한곳에 모인다

      2019.10.31 15:49   수정 : 2019.10.31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세계 한인 과학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KOSEN)의 연례행사인 'KOSEN DAY'를 개최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KOSEN DAY는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던 KOSEN 회원들이 주간을 정해 동시다발적으로 오프라인 소모임(5명~20명)을 갖고 특정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행사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네덜란드·독일·미국·오스트리아·일본·캐나다·프랑스·핀란드 등 10개국에서 50개의 모임으로 열리며 총 422명이 참여한다. 전 세계 수백 명의 한인과학자가 특정 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여 집단지성을 형성하는 행사는 국내에서 KOSEN DAY가 유일하다.


KOSEN은 전 세계 한인과학자들의 지식 커뮤니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KISTI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KOSEN은 회원들이 휴먼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자발적으로 지식을 생성·공유·활용하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독특한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72개국 14만7000여 명의 한인과학자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정선 KISTI 책임연구원은 "KOSEN은 한인 과학자들이 끈끈한 정을 쌓으며 서로의 연구활동에 도움을 주고 그 과정에서 고급 지식을 축적하는 지식 생태계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는 귀한 정보가 매년 1만건 이상 축적·유통되고 있다"며 "이번 KOSEN DAY를 통해 방향성을 모색함으로써 앞으로 KOSEN이 전 세계 한인과학자들의 더욱 든든한 R&D 협력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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