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앤 사람) 손광호 국민은행 부전역지점장 "커뮤니티활동·영업실적, 두마리 토끼 잡겠다"
2019.11.03 17:33
수정 : 2019.11.03 17: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은행원을 넘어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면서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오고 있습니다."
손광호 KB국민은행 부전역 지점장(사진)은 부산과 울산 등 근무지에서 장애인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다문화가정자녀 경제교육을 위한 '재능기부'로 고객들과 가장 활발하게 소통하는 은행원으로 유명하다.
1990년 주택은행 남천동 지점에서 첫 근무로 지금까지 30년 동안 행원생활을 해오고 있는 손 지점장은 3일 "각계 각층의 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 노력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손 지점장은 이같은 신념으로 팀장 시절 바쁜 영업활동 속에서 초·중·고·대학생들을 위한 KB국민은행 경제교육 재능기부를 100회 이상 수행하는 등 헌신적인 미담이 알려져 은행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폭넓은 인맥으로 영업환경이 열악한 금융 점포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올려 총 6회에 걸친 은행장 표창을 받는 등 지역사회 커뮤니티활동과 함께 은행 영업실적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고 있는 지점장으로 알려져 있다.
손 지점장은 "신입 행원때 장애인 가정을 가진 단골고객의 어려움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면서 "은행원을 넘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사회봉사활동에 팔을 걷고 나선 배경을 들려줬다.
서울대 경영대학 유명 교수들을 강사진으로 하는 '부산파이낸셜뉴스 core MBA' 1기 수료생이기도 한 그는 부산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는 기업인·교수단체인 '사단법인 아시아기업경영인학회' 핵심 임원을 맡아 대만과 일본, 중국과의 교류활동도 이끌고 있다.
여기에다 동아대의 (사)동아비즈니스 포럼 감사를 역임하고 부일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 기업인들과 왕성한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신설 점포인 KB국민은행 울산혁신도시지점 개설 지점장을 발령받은 뒤 지역 사회와 경제인들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지역 언론매체에 '금융가 산책'이라는 고정 코너를 신설, 기고활동에 힘쓰기도 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 경기 침체로 이어져 일본경제 장기 불황과 같은 '잃어버린 20년'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와 함께 미·중 무역전쟁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과 이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되는 기업에 대한 정부의 사전 금융지원책 강구를 지적해 공감을 샀다.
손 지점장은 부산 남천동 지점에 행원을 첫발을 디딘 뒤 본사 전산부, 서울 영등포 지점과 해운대 센텀시티점 부지점장, 울산혁신도시지점 지점장을 거쳐 현재 부산 부전역 지점장을 근무 중이다.
타고난 온화한 성품으로 지점 경영을 합리적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손 지점장은 "앞으로 미래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최초의 금융·통신융합서비스인 혁신금융폰 내손안의 디지털 금융 '리브 M(Liiv M)' 모바일 선도자가 되기 위한 홍보활동을 지역사회에 전파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