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지역에서 판매 호조…목표주가 상향" 미래에셋대우
2019.11.02 06:00
수정 : 2019.11.02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대우는 2일 오리온의 3·4분기 '깜짝 실적'이 한국을 비롯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 지역에서의 판매호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오리온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3%, 29.4% 증가했다.
4·4분기에도 중국시장에 힘입어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리온의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5% 늘고, 영업이익은 24.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경우, 신제품 효과(오감자, 스윙칩, 꼬북칩, 예감, 자일리톨 등 15개 제품)와 매대 확보, 거래처 확보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이른 춘절로 인해 춘절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중국 영업망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에서의 체력 회복에 힘입어 목표주가도 상행됐다. 백 연구원은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중국의 빠른 체력·체질 회복과 2019~2020년 수익예상 상향을 반영해 15만원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2020년 주당 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24배(기존 22배 적용)를 적용했다"며 "중국의 주요 로컬 식품업체(과자, 라면, 유제품)의 2019~2020년 PER은 22~25배 정도"라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