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2019.11.04 15:37
수정 : 2019.11.04 15:37기사원문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 씨에 대해 경찰이 4일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한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토대로 국제공조를 요청해 이르면 이날 중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할 예정이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강력범죄 사범, 조직범죄 관련 사범, 5억원 이상 경제 사범 등이 대상이다.
윤씨에 대한 적색수배는 인터폴 심의를 거쳐 이르면 일주일 내에 수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와 함께 윤씨 여권 무효 신청서를 외교부에 전달했다. 윤씨의 여권 무효화까지는 두 달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윤씨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지만 윤씨가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한차례 반려된 바 있다.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은 두번의 신청만에 발부됐다.
한편 윤씨는 본인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이후인 지난달 31일 SNS에 "경찰 측의 신분을 확인하고 믿기가 어려웠다"며 출석 불응과 관련해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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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