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차량절도 태국 출신 불법체류자 부부 추격끝 체포
2019.11.04 15:56
수정 : 2019.11.04 16:32기사원문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차량을 절도하고 마약을 투약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차량절도 등의 혐의로 태국인 A씨(34)와 아내 B씨(29)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7월20일께 광주광역시에서 승용차량을 훔친 뒤 도주한 혐의와 함께 소량의 필로폰과 야바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일 포천시 관내에서 이들의 차량을 추격 끝에 검거했다. 이들은 검거 직전 차창 밖으로 마약을 버리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으나 경찰은 모두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2014년 3개월짜리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이들은 5년째 불법체류자로 지내면서 마약 투약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범행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