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한국당' 영입 무산되자, 우리당 오라 손짓한 정당을 보니..

      2019.11.05 08:59   수정 : 2019.11.05 09:44기사원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영입 발표 후 과거 '공관병 갑질 논란' 등이 재차 불거지며 영입이 막판에 무산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4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1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인재영입 대상 1호로 거론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우리공화당행에 긍정적인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폴레홍 TV'를 통해 박 전 대장이 우리공화당 입장에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빠른 시간내에 (박 전 대장과) 같이 모여 대한민국의 보수우파를 바로 세우겠다"며 "박 전 대장이 우려하듯 대한민국 군인은 세계 최강의 군인에서 누가 주적인지도 모르게 됐고, (북한이) 미사일과 장사포를 쏴도 가만히 있고,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를 파기하는 이런 나라를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느냐. (박 전 대장과) 의기 투합해 하나가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장은 저희 아버님이 살아계실 때부터 저희와 뜻이 같았다"며 "제가 우리공화당에 올 때도 박 전 대장과 통화도 하고 나라를 위해 애를 쓰자고 했었다.
그때 이미 동의를 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장이 한국당에 간다고 했다. 우리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은 목표는 결국 한국당이 목표이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하지만 요즘 한국당이 박 전 대장에게 하는 것을 보면 참을 수가 없어 전화를 드렸고 원래 생각대로 우리공화당에 오시라고 했다.
(박 전 대장이)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장은 한국당 영입 1순위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공관병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내 최고위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황 대표는 1차 인재영입 인사 명단에서 박 전 대장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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