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스마트항만 구축전략 논의한다
2019.11.06 13:50
수정 : 2019.11.06 13:50기사원문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동북아 항만국장회의는 한·중·일 항만당국 및 국책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연구과제의 추진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표와 각국 국책연구기관의 항만정책 관계자 및 전문가 등 총 28명이 참석한다.
한·중·일 국책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항만 구축전략, 항만의 고품질 통합발전, 항만 항로 및 정박지 유지·관리, 환경친화적 항만관리 지침서 작성 등 4개 연구과제의 진행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회의에서 항만·선박 분야의 미세먼지 저감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규제, 친환경 항만인프라 확충 등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열리는 ‘동북아 항만심포지엄’에서는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항만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3국 정부 및 민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국제 해상물류 분야의 친환경 기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항만 블루카본(Blue Carbon)* 적용, LNG 벙커링, 저탄소 연료기술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한·중·일은 세계 경제 규모의 23%, 컨테이너 물동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 물류의 핵심”이라며 “3국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항만 관련 국제논의를 주도하고, 동북아 항만의 상생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