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단 100주년 기념식, 10일 서울광장서 개최

      2019.11.06 14:37   수정 : 2019.11.08 11: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0일 오후 6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의열단은 1919년 만주에서 설립된 항일비밀결사단체다. 당시 김원봉이 단장을 맡았다.



기념식은 추진위가 주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 주관하며 국가보훈처·서울시·서울시의회·강동구청이 후원한다.

기념식에서 김태형씨(김원봉 단장 조카), 이덕남씨(신채호 선생 며느리), 김세원씨(김상옥 의사 손자), 류인호씨(류자명 선생 손자), 민성진씨(김성숙 선생 외손자), 우원식씨(김한 선생 외손자), 박의영씨(박차정 의사 조카), 신홍우씨(신철휴 선생 자), 김경은씨(박재혁 의사 손녀)가 국방부 성악병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한다.


조광 국사편찬위원장의 의열단 연혁소개를 시작으로 김원웅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의 개회사와 함께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함세웅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이 차례로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도 참석한다.

아울러 의열단 100주년을 기념하는 식전공연 의열단 아리랑 뮤지컬(극단 밀양)과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헌시(獻詩), 의장대 및 역사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추진위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기념식은 불굴의 의지로 일본에 맞서 목숨을 내걸고 싸운 의열단의 정신을 기리는 대국민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9일 발족식을 갖고, 국회 학술회의 ‘조선의열단과 약산 김원봉, 100년을 기억하다’, 국내 학술대회 ‘조선의열단 100년의 역사 인식’, 걷기대회 ‘신채호, 김성숙, 류자명이 나간다!’, 세미나 ‘항일여성 부부독립운동가의 사랑과 투쟁’, 한·중·일 국제학술대회 ‘무장투쟁과 한·중 연대’, ‘항일무장투쟁 UCC·사진 전시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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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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