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공중훈련 지켜보지만 않아" 美 "상관 없다"
2019.11.07 08:37
수정 : 2019.11.07 08:43기사원문
권정근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지난 6일 담화을 내고 "최근 미 국방성은 싱가포르조미수뇌회담 이후 중지하기로 공약하였던 남조선군과의 련합공중훈련을 12월에 재개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있다고 공식 발표하였다"면서 "스톡홀름 조미실무협상이 결렬된지 한달만에 미국이 련합공중훈련계획을 발표한 것은 우리에 대한 대결선언으로밖에 달리 해석할수 없다"고 반발했다.
권 순회대사는 이번 담화에서 한미군사훈련이 북미대화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못박았다. 특히 "훈련의 명칭이나 바꾼다고 하여 전쟁연습의 침략적성격이 달라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합동군사연습이 조미관계 진전을 가로막고 우리가 이미 취한 중대조치들을 재고하는데로 떠밀수 있다는데 대하여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점을 가까이하고있으며 우리는 결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북한의 반발에도 훈련은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6일(현지시간) VOA는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이 “우리는 북한의 분노를 바탕으로 우리 훈련 규모를 조정하거나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