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10∼15일 중국 세일즈 외교

      2019.11.07 15:18   수정 : 2019.11.07 15:18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사진)은 중국 충칭과 산둥성 등을 방문해 양국의 기술·투자 교류·기업진출·문화관광 확대를 위한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인천시는 박 시장이 오는 10∼15일까지 5박 6일간 일정으로 시 경제·국제협력·문화관광 부서, 인천관광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 등과 경제 방문단을 꾸려 중국을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박 시장은 중국 내륙 중심도시인 충칭시를 시작으로 환황해권 해양경제도시 산둥성의 지난과 웨이하이시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충칭은 인구 3400만명으로 2014년부터 중국에서 경제성장률 1위인 중국 서부 발전의 중심 도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총사령부가 있었던 의미 깊은 곳이기도 하다.

박 시장은 11일 탕량즈 충칭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의 협력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와 충칭 량장신구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는 양국의 정보통신·바이오의약·스마트시티 등의 첨단기술, 금융·뮬류, 인문교육 등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양국의 정부·기업·싱크탱크가 공동으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이곳에서 인천시 주최,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인천관광설명회에 참석해 현지 합동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중국 현지 유력 6개 여행사를 인천관광파트너로 위촉하고, 중국의 여러 유관 단체와 한중 문화교류 여행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다.


박 시장은 12일 류자이 산둥성 서기를 예방하고 황해권 발전을 주도하고 인천시와 산둥성 간의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킬 수 있는 (가칭)인천-산둥 포럼 공동 추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13일 왕루밍 웨이하이시 서기를 예방하고 백령도∼중국 웨이하이간 국제 항로 개설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

또 인천시와 웨이하이시, 인천지식재산센터, 웨이하이시지식재산권사업발전센터 4곳이 공동으로 양국의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 및 수출기업 육성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인천-웨이하이시 지식재산권 교류협력 비망록을 체결한다.

이와 함께 인천상공회의소와 웨이하이국제상회간의 교류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상호 투자, 무역관련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14일 웨이하이시에 있는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와 중국 진출 인천기업을 방문해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전방위적인 교류 및 비즈니스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중국 텐진·충칭·선양 3개 도시와 자매도시를, 산둥·다롄·칭다오 등 9개 도시와는 우호도시를 맺고 있으며 경제·문화예술·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오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그간 양측이 이어온 상호 신뢰와 교류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진정한 동반자로써 서로의 역할과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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