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출산취약지역 임산부 교통비 '지원'
2019.11.10 10:50
수정 : 2019.11.10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전주)=이승석 기자】전북도는 10일 관내 출산취약지역 7개 군(郡)에 거주하는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해 산전(産前) 진찰 등을 위한 분만 교통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11년부터 의료기관인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부안군 등 7개 군 출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이 전북대학교병원 등 분만 산부인과 진료과목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산전 관리와 분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교통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임산부 이송 지원 신청은 분만 후 2개월 이내에 분만 및 진료서류 등 구비서류를 갖춰 관할 군지역 보건소에 제출하면 올해 기준으로 최대 42만원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특히 도는 내년부터 관련 예산을 증액해 임산부 교통비를 최대 58만원으로 확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지원횟수도 산전 12회, 분만 1회 등 총 13회로 늘릴 계획이다.
전북도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출산취약지역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위해 지원대상과 지원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분만 후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들은 가까운 군지역 보건소를 통해 연말 안으로 조속히 신청해야 된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