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문제지 보안·시험장 질서유지에 경찰관 9284명 투입
2019.11.11 11:19
수정 : 2019.11.11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14일 실시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9000여명의 경찰관이 현장에 투입된다.
경찰청은 문제지 운송·보관, 시험 당일 질서유지, 답안지 운송·보관 등 수능 전 과정에 걸쳐 3824개 경비대상에 경찰관 9284명(연인원)을 동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세종시에 위치한 인쇄본부에서 전국 86개 시험지구를 거쳐 1185개 시험장으로 이어지는 모든 시험지 운송 구간에 각각 순찰차 1대와 무장경찰관 2명을 배치한다.
각 시험장에서 충북 진천의 채점본부까지 답안지가 운송되는 구간에도 같은 경찰력이 배치된다.
문제지 보관소와 채점 본부에도 경찰관 2명이 배치돼 외곽순찰을 실시하고, 1시간마다 1번씩 112 연계순찰도 진행한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정문 등에 112순찰차를 거점배치한다. 또 오전 7시부터 인근도로 교통관리 및 질서유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오는 20일까지 열흘 간 청소년 유해환경 계도·단속, 비행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수능 후 청소년비행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학교 측과 사전 협조해 계도활동을 펼치며, 유관기관 등과 청소년 유해환경을 점검한다.
특히 경찰은 업주·종업원을 대상으로 출입자 신분증을 적극적으로 확인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비행 우려지역에는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행위, 이성혼숙 묵인 등 유해행위 합동 점검·단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비행청소년을 적극 선도해 선도프로그램 연계로 재비행을 막고, 관련 사건이 접수되면 학교전담경찰관(SPO)에게 신속히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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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