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림스, 100% 글루텐프리 쌀빵믹스 출시

      2019.11.12 14:44   수정 : 2019.11.12 14: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능성식품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 ㈜푸드림스는 글루텐이나 제빵개량제 없이도 빵을 만들 수 있는 '100% 글루텐프리 쌀빵믹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우유, 버터, 계란,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글루텐프리 쌀빵용 베이킹 레시피'도 공개했다.

글루텐이란 밀, 보리 등 곡류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서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은 체내에서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해 복통, 변비, 복부 팽만 등 소화기능장애는 물론 두통, 각종 피부질환, 만성피로, 근육통에 시달리게 된다.



심한 경우 장누수증후군까지 겪게 된다. 장누수증후군은 장 내벽을 덮은 장막의 틈 사이로 균이나 글루텐이 침투해 장점막의 면역체계가 깨지고 장내독소가 유입되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장내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알레르기 반응(만성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이 초래된다. 장에는 인체 면역세포의 약 60%가 존재하므로 글루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면역력의 균형이 깨지기 쉽다. 따라서 밀가루 음식을 삼가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거나 화학첨가제가 없는 식단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 속에 함유된 글루텐 양이 20ppm(20mg/kg) 이하일 경우에만 '글루텐프리' 표기를 할 수 있다. 쌀에는 원래 글루텐이 없지만 시중에 베이킹 용도로 판매되고 있는 제빵용 쌀가루에는 활성글루텐이나 제빵개량제가 들어 있어 글루텐프리라고 할 수 없다.

'글루텐프리 쌀빵믹스'는 글루텐 대신 식물성 식이섬유복합체를 쌀가루에 첨가했다. 제빵개량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밀가루에 이상 반응을 겪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쌀빵을 만들 수 있다.


㈜푸드림스는 글루텐프리 건강빵을 만드는 국내 베이커리에 '글루텐프리 쌀빵믹스'를 우선 공급하고, 나아가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셀리악병이나 글루텐 민감성 환자가 많은 나라에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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