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부활 신호탄 쐈다

      2019.11.12 18:41   수정 : 2019.11.12 18:41기사원문
넷마블이 견고한 실적을 발판삼아 도약의 포석을 다지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3·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3·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9%, 전 분기 보다 1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전 분기 대비 154.2% 늘었다.



매출의 경우 지난 2017년 1·4분기 이래 분기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2017년 4·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3·4분기에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이 각각 1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으며 지난 2·4분기 출시작인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으로 높은 성과를 이어갔다.


3·4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한 68%(4234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일곱 개의 대죄'의 일본매출에 따른 것이다.

넷마블의 호실적은 이미 예고됐다. 넷마블은 지난달 잠정실적 집계치를 미리 발표했다. 넷마블은 2·4분기 출시작들이 성과를 내며 실적이 개선됐으나 시장 기대치는 이에 못미쳤기 때문에 투자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미리 잠정실적 공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이전에도 주가 방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6월 'BTS월드' 출시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2000억원 어치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와 관련한 입장도 전했다.

코웨이 인수와 관련해 설치기사 고용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서장원 부사장은 "코웨이는 실사 중에 있으며 확정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경영 환경에서 노무 이슈 영향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3분기에는 2분기 흥행신작들의 국내외 실적이 온기 반영돼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뤘다"며 "오는 14일 시작하는 지스타에서 기대 라인업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을 비롯해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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