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시장 “하남시 컬러링북 어르신께 바친다”

      2019.11.13 13:31   수정 : 2019.11.13 13:31기사원문


[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에 따르면 ‘기억은 동물이 움직이면서 갖게 되는 것이며, 따라서 장소는 기억의 가장 중요한 정보’라고 한다.

이런 점에 착안해 하남 명소를 스케치해 기억을 자극하고, 현장방문을 유도하는 인지재활 컬러링북이 하남시치매안심센터에서 개발됐다. 이름은 ‘산책, 기억을 보다’이다.



컬러링북은 전문 심리치료사가 설계한 숨은 그림 찾기, 점 따라 선긋기 등 다양한 인지활동이 함께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책에 그려진 각 장소는 하남시 스마트전자지도와 연동돼 스마트폰으로 QR코드만 찍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도시개발에 따라 사라져 가는 하남의 옛 모습을 담아낸 대목도 컬러링북이 지닌 미덕이다.
시민들은 “내가 잘 아는 곳을 컬러링북으로 보니 신기하다, 이땐 이랬는데!”등 반응을 보이며 추억에 젖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컬러링북 발간사에서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이 책을 발간한다”며 “오늘의 하남을 만드신 어르신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인다”고 밝혔다.


한편 컬러링북 사용을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하남시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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