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000억 부품·장비 국산화 협력사업 첫발

      2019.11.13 16:01   수정 : 2019.11.13 16: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부품·장비 국산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한수원은 부품·장비업체인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9월 부품·장비 국산화 태스크포스가 발족한 이후 첫 협력 사업이다.

한수원은 2022년까지 3년간 100대 과제에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부품·장비 국산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내달부터 2021년 11월까지 7억6000여 만원을 투입해 방화댐퍼 시험장비를 국산화한다.

한수원은 연구비 5억여원과 테스트 베드 제공 및 인력지원 등 국산 부품·장비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에 국산화하는 장비는 작업자 접근이 어려운 위치의 방화댐퍼 시험을 로봇팔을 이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발전소 종사자 안전 확보 및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 엠앤디 본사에서 가진 협약식에서 "실질적인 국산화를 위해 내부의견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의견도 많이 수렴해 어려움을 해소하겠다.
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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