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인터넷 기업, AI·블록체인 투자 적극 나서야"
2019.11.13 17:46
수정 : 2019.11.13 17:46기사원문
최 장관은 1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주요 인터넷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과기정통부 주도로 새로운 AI에 대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한 AI 국가전략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며 "업계에서도 AI 등 신기술 분야에 자신감을 갖고 세계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위쿡 △이스트소프트 △다날 △베스핀글로벌 등이 참석했다.
특히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해야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장관은 "정보화 시대 인터넷 기업의 성장이 우리 경제 도약의 중추적 역할을 햇듯이 지금의 업계도 AI, 5G, 블록체인등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을 선도하고 경제 활력 불어넣기를 기대하다"며 "정부도 재정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기업의 성장을 가로 막는 각종 규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최 장관은 "업계나 언론에서 항상 정부에 하는 이야기가 규제를 풀어달라고 하는 것이고, 특히 기업의 요구가 정부의 더 과감하고 신속한 규제 개혁이라는 점도 잘알고 있다"며 "가능하면 인터넷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고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하다"고 밝혔다.
인터넷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최근 실검, 댓글 논란 등에서 보듯 포털과 인터넷 기업의 높아진 사회적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업계에서는 이러한 목소리에 항상 귀기울여 주시고 우리 사회가 함께 나가도록 노력해주실 것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정감사 이후 첫번째로 갖는 이번 간담회는 주요 인터넷 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업 투자를 통한 경제 활력 제고, 규제혁신, 민·관 협력 등 인터넷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인터넷 기업들은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적극 활용 △데이터 관련 제도 개선 △스타트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