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 '꼬리' 달린 유니콘 강아지 화제.. "사랑스러워"
2019.11.14 09:45
수정 : 2019.11.14 09: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눈 사이에 꼬리가 달린 '유니콘 강아지'가 구조돼 화제를 모았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최근 미국 미주리주의 맥 미션 동물구조센터에 의해 구조된 강아지 나왈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맥 미션은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특별한 강아지를 발견했다"면서 이 강아지의 구조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이마에 있는 꼬리는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강아지에게 작은 마법의 유니콘 나왈(Narwhal)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라고 밝혔다.
나왈은 뿔처럼 길게 뻗은 앞니를 가진 '바다의 유니콘' 일각돌고래를 뜻하는 단어다.
맥 미션 설립자 로셜 스테펜은 "나왈이 화요일 수의사를 만났다"면서 "이마에 달린 꼬리는 진짜 꼬리의 3분의 1 크기이며, 움직이거나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제거할 필요가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꼬리는 나왈을 멋진 강아지로 만들어주는 것 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나왈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사랑스럽다", "어울리는 이름이다", "특별한 꼬리를 자르지 말고 내버려뒀으면"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 특별한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도 이어졌다.
맥 미션 측은 나왈이 조금 더 성장해 이마의 꼬리가 정말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를 입양 보낼 예정이다.
스테펜은 "나왈은 미주리에 버려진 수백 마리 강아지들 중 한마리일 뿐"이라면서 "이 강아지처럼 특별한 외형을 가진 강아지들이 많은데, 그들은 특히 더 쉽게 버림받는다. 이들에게도 입양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니콘강아지 #꼬리 #나왈 #입양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