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사병 환자 2명 중 1명 '위중'
2019.11.14 14:28
수정 : 2019.11.14 14: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흑사병(페스트)에 걸려 베이징으로 후송, 치료를 받은 환자 2명 가운데 1명이 위중한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위생건강위원회는 네이멍구자치구에서 흑사병에 걸린 환자 2명 중 1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나머지 1명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위생건강위는 국가위생건강위 지휘를 받아 공공위생 긴급기제를 가동했으며 유관 부서, 네이멍구 위생건강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치료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점의원과 질병예방통제센터, 중의원(한방의원) 등에서 차출한 11명의 전문의로 의료팀을 편성해 격리치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멍구자치구에서 흑사병으로 추정되는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12일 흑사병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흑사병 중 가장 위독한 유형인 '폐 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발병지 네이멍구자치구 시린궈러맹 위생건강위는 현지 의료기구와 질병센터과 함께 긴급 방역태세에 돌입했다.
시리궈러맹 흑사병 응급지휘부는 방역 대책을 서둘러 강구하고 역학조사를 벌이는가 하면 발병자와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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