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초미세먼지 재난 대응 모의훈련

      2019.11.14 14:36   수정 : 2019.11.14 14: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미세먼지 빈번 시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재난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으로 초미세 먼지가 사회재난에 포함된 이후 제정된 재난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기관별 대응 요령에 대한 개선.보완을 위해 실시된다.

대응 매뉴얼은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발생 시 농도 수준과 고농도 지속 일수를 고려해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의 4단계 위기 경보가 발령되며, 위기 경보에 맞춰 초미세먼지 저감 조치와 국민 건강 보호 조치의 수준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이번 훈련 상황은 ‘관심’ 경보가 이틀 연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날인 3일째도 같은 상황일 것을 가정한 ‘주의’ 경보 단계에 대한 훈련으로 진행된다.

주요 조치로는 ‘관심’ 경보 시에 실시하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사업장.공사장 공사시간 조정·단축, 도로 청소차 운행 등에서 ‘주의’ 경보 시에는 공공부문 조치가 강화된 관용차량 운행 제한, 공공 사업장.공사장 배출량 추가 감축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울산시와 5개 구.군 행정.공공기관이 참여하고, 공공기관 2부제, 관용차량 운행 제한, 성암생활폐기물소각장 가동률 조정 및 구.군별 관급 공사장 1개소씩 가동시간 단축 등이 실제로 실시된다.

다만 의무 사업장.공사장 가동시간 단축.조정, 배출가스 5등급 운행 제한 단속 등은 서면으로 대체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난은 예방이 최선이므로 평소에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는 게 우선이지만, 기상 요건에 따라 언제든 재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
”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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