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냉연강판, 美 반덤핑 관세 위기 해소
2019.11.14 17:30
수정 : 2019.11.14 17:30기사원문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국내 철강업체의 냉연강판 제품에 대한 2차 예비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가장 높은 반덤핑 관세가 매겨졌던 현대제철은 반색하고 나섰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냉연강판 반덤핑 관세의 예비 판정에서 관세율이 0%대에 도달하면서 미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글로벌 철강 쿼터제로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한계가 아직 존재하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가 동시에 발표한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4차 예비판정 결과에서도 세아제강을 제외하고는 모두 관세율이 하향조정됐다.
이번 예비판정 결과를 놓고 미국의 철강회사 US스틸 등이 재심청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반덤핑 관세율 하향 조정으로 국내 철강업체들의 미국 내 가격경쟁력이 종전보다 높아지면 미국 철강사들이 이를 그냥 두고 보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아직 여러 변수가 산재하고 있으니 만큼 추후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