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보복관세에 농산물로 ‘압박’
2019.11.14 17:39
수정 : 2019.11.14 17:39기사원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측이 합의문 작성 과정에서 미국산 농산물 구입액을 구체적으로 적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철회 주장을 즉시 부인했다. 특히 미국 내 무역 강경파들은 중국의 각종 개혁 약속을 강제하기 위해 보복관세라는 카드를 반드시 남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WSJ를 통해 중국측이 지적재산권 보호 등 합의에 포함된 개혁 약속을 강제할 장치를 마련하자는 미국의 요구를 계속해서 반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 정부 협상 담당자들은 중국을 믿지 않기 때문에 향후 추가 무역 합의가 불가능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번 1차 합의에서 최대한 많은 약속을 받아낼 생각이다.
중국측 관계자는 농산물 구입액을 확정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상황이 다시 나빠지면 언제든지 구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