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서 출신 서주원 '묘미' 대표, 미쉐린 가이드 등재
2019.11.15 17:52
수정 : 2019.11.17 14:18기사원문
국내 간판급 카레이서이자 한식 파인다이닝을 경영하고 있는 서주원 '묘미(Myomi)' 대표가 지난 14일 세계적인 미식 레스토랑 가이드북인 ‘미쉐린 가이드 2020 스타1(한식 컨템포러리 분야)’에 선정됐다.
묘미가 오픈한지 1년만에 초고속으로 외식업계의 최고 권위인 '미쉐린 별'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은 묘미 메뉴에 대한 맛과 차별성을 어느 정도 인정 받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 대표만의 스피디한 ‘정성 경영’이 그 노하우의 핵심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도전적 창업에 의기투합했던 공학도 출신 장진모 세프와 그의 수제자 김정묵 세프로 이어져 온 젊은 드림 셰프팀 라인업 구성도 큰 역할을 했다는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묘미 메뉴판에는 경북 안동 백진주쌀, 충남 서산 골드퀸쌀, 박광희 선생 김치, 이금숙 선생 들기름·참기름 등 전국을 누비며 발굴한식재료가 씌여 있다.
서 대표는 "묘미의 맛의 비법은 한식을 기본으로하는 메뉴 구성이긴하나 독창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조리 방식"이라며 "메뉴 특성에 맞게 국내 유명 원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직접 식재료를 발굴한 것도 차별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시장을 돌아다니거나, 생산자를 찾고, 고 조리서나, 의궤를 통해 한국의 음식을 찾아보고 현대적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월드베스트 100위에 묘미의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묘미는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선정을 기념해 올해 연말까지 디너 고객들을 대상으로 에베이더성스 샴페인을 한잔씩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감사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