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아파트 베란다 유리도 흔들’…인천 강풍 피해 잇따라

      2019.11.18 09:03   수정 : 2019.11.18 09:55기사원문
자료사진/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지역에 밤 사이 강풍으로 인해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시부터 오전 8시까지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강풍 피해 신고 건수는 총 4건이다.

이날 오전 5시1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에서 한 시민이 "상가 건물 간판이 떨어지려 한다"면서 119에 신고했다.



앞서 오전 3시19분께는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 빌라 거주민이 "베란다 통유리가 떨어져 나가려고 한다"고 알려왔다.

같은날 오전 1시40분께는 서구 가좌동 한 공장 인근에서 한 시민이 "공장 앞에 쳐 놓은 천막이 바람에 날려 나무에 걸렸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또 오전 1시32분께는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서 한 시민이 "강풍에 도로변에 걸려있던 현수막이 떨어지려 한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각각 현장에서 안전조치해 추가 피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은 앞서 17일 오후 10시 서해 5도를 시작으로 18일 오전 1시 인천, 강화, 옹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지역에서는 18일 오전 1시34분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에서 최대순간바람 23.2m/s가 관측돼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다.
오전 3시17분 인천 중구에서 22.2m/s의 최대순간바람이 관측됐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18일~19일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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