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뭉쳐 차세대 유니콘 기업 키운다
2019.11.18 17:36
수정 : 2019.11.18 17:36기사원문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한국벤처투자와 서울 에스팩토리에서 차세대 유니콘 기업 육성과 제2 벤처붐 확산을 위한 'KOREA 벤처투자 SUMMIT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넥스트 유니콘 기업 홍보관 30여개 부스가 설치됐으며 VC들이 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찾아가는 투자상담회'도 진행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 자리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 20개가 탄생하고 벤처 4대 강국이 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 예산에는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조성을 담은 안이 올라 와 있는 만큼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해 반드시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후 △안구 사진을 통해 황반변성과 녹내장 질환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AI 기업 뷰노 △농장의 온도, 습도와 시설 운용을 원격으로 컨트롤하는 스마트팜 엔지니어링 기업 만나씨이에이 △스마트 센서로 특정액체의 성분을 파악하는 장비를 개발해 100% 수입(일본 등)에 의존하던 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쓰리에이로직스 부스를 찾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품 시연을 참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스케일업 투자가 가능한 운용자산 기준 상위 24개 벤처캐피탈로 구성된 '유니콘 도약 서포터즈'가 공식 발족됐다. 서포터즈 단장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백여현 대표는 "국내 VC간 차기 유니콘 후보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스케일업 투자를 위해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