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대 지지율 하락'에 "실망이지 외면은 아냐"
2019.11.19 22:07
수정 : 2019.11.19 22: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20대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젊은층의 기대에 전부다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서 "20대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고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대 젊은층들의 기대에 전부다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젊은 사람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고용의 문제,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문제 뿐 아니라 고용에 있어 공정의 문제, 이번 조국 전 장관 일을 통해 한번 더 부각되었지만 교육을 통해 쭉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있어 여러 과정에 내재돼 있는 요소들을 해결하지 못한 실망감 이런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저는 충분히 (이 부분에 대해)이해가 된다"며 "그런 부분에 더 각별하게 노력해 나가야되고 아마 20대도 그런 실망감을 표현한 것이지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많은 기대속에서 더 많은 요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장민권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