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예정지 선정 위한 평가일정 등 확정

      2019.11.20 11:13   수정 : 2019.11.20 11: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이 12월 20일부터 22일가지 사흘간 신청사 건립 예정지 선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평가는 대구시민 252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직접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20일 오전 대구 어린이회관에 집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2박3일간 평가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 기간 외부 영향이 배제되고 통제된 공간에서 합숙하고, 숙의 과정을 거쳐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를 결정짓는 평가를 수행한다.

첫날 집결을 마친 이들은 곧바로 평가장으로 이동, 등록절차를 마뮈하고 후보지 현장답사에 나선다.
이곳에서 각 후보지 구·군으로부터 직접 해당 부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현장감 있는 정보를 습득한다.

둘째날 평가기준에 맞춰 준비한 각 구·군의 발표를 듣고, 숙련된 전문 퍼실리테이터(회의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게 돕는 역할을 하는 사람)의 진행 아래 질의응답, 토의 등의 심도 있는 숙의 과정을 갖는다.

마지막 셋째날 현장답사, 숙의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수행한다. 평가 뒤 곧바로 집계작업에 들어가며, 집계결과가 나오는대로 공론화위원장이 현장에서 바로 발표할 계획이다.

평가기간 확정에 앞서 시민참여단 252명(시민 232명, 시민단체 10명, 전문가 10명)을 무작위 표집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에 포함된 시민 232명은 이달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표집에 들어간다. 각 구·군에 각 29명으로 총 232명이 정원이나 결원에 대비한 후보군(68명)까지 포함 실제 300명을 표집한다.

특히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 표집의 경우 조사원이 지역을 방문, 면접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유·무선 전화를 통해 시민참여단 참여의사를 묻거나 참여자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전화는 보이스핑싱 일 수 있어 절대 응하지 말 것도 함께 당부했다.


김태일 공론화위원장은 "평가기간 전까지 과열유치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며 "특히 상대 후보지 비방 등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그 추이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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