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반려동물 제품 품질인증제도 출범한다
2019.11.21 07:53
수정 : 2019.11.21 07: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블랭크코퍼레이션이 국가공인시험기관 KOTITI시험연구원(이하 코티티, 원장 이상락)과 한국애견협회 간 3자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브랜드 제품 품질인증제도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는 반려동물 제품 관련 명확한 안전기준이 부재하고, 제품의 구매자와 실수혜자가 달라 안전공백이 발생한다. 3자는 이번 품질인증제도를 통해 맹점을 없애고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코티티가 보유한 반려동물 제품 품목 별 품질기준 가이드에 한국애견협회의 국내외 인프라를 통한 글로벌 애견협회의 제품 안전 기준을 더해 PS(Pet Safety)인증을 마련한다.
여기에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반려동물교감 브랜드 ‘아르르(arrr)’가 참여해 국내 유아동 제품 관리 수준의 ‘아르르’의 브랜드 자체 품질지표를 추가, 엄격한 통합 품질관리 기준을 수립한다.
‘아르르’는 반려동물 관련 리빙, 식품, 일상생활 등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자체 기획하며 서비스 중에 있다. 실제 적용 품목의 원활한 품질수준평가, 고객 및 산업 관련 데이터 제공 등 밀접한 협업이 가능하다.
기존 국내 안전관리제도와 동일하게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을 통한 품질검사를 시행하며, 아르르-코티티-한국애견협회의 통합 안전 기준을 더해 품질 기준을 평가한다.
모든 프로세스를 통과한 브랜드 제품에 한해 ‘아르르, 코티티, 한국애견협회 통합 품질인증마크 ACS(Arrr Certificataion System)’를 발행한다.
이와 함께, 공동연구를 통한 제품개발, 연구사업 협업 및 기술교류 등 협력에 나선다. 신소재의 반려동물 용품 적용 및 반려동물 뷰티, 섬유, 전기, 위생 등 다 분야 연구개발(R&D)에서 협업한다.
블랭크코퍼레이션 정현지 브랜드 디렉터는 “반려동물 관련 커머스 분야는 구매자와 실수혜자가 다르고 만족도에 대한 직접 확인이 어려워 불안함이 잠재돼 있었다”며, “이번 통합인증마크가 모든 반려인들의 신뢰 상징이 되고,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 제품이 영유아 제품에 버금가는 품질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애견협회 김은지 팀장은 “국내 유일한 반려산업 품질인증이자 강화된 품질관리 제도인만큼 인증과 평가 활성화에 대해 지속 협업하며 반려사회의 성숙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지난 10월 코티티 시험연구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 품질만족 제고 및 제조사 품질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마련, 실행 중에 있다.
코티티 시험연구원 최민호 소비재인증사업 본부장은 “반려동물 산업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전문적인 품질인증제도를 통해 코티티의 연구범위를 확장하고 전문성을 발휘해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2016년 2월 남대광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콘텐츠 커머스’라는 새로운 유형의 비즈니스를 개척했다. 소비자들의 결핍을 메우는 다양한 제품을 직접 기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통한다. 2018년 연결실적 기준 1263억 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현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디럽’, 남성 그루밍 브랜드 ‘블랙몬스터’ 등 생활, 뷰티, 패션을 아우르는 20여 개의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