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6명 "AI 채용 전형 부담스럽다"

      2019.11.21 08:16   수정 : 2019.11.21 16:14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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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사람인)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인공지능(AI) 채용 전형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458명을 대상으로 'AI 채용에 따른 부담'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2%(877명)가 'AI 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으로는 절반 이상인 56.1%가 '관련 정보 자체가 부족해서'를 꼽았다.

뒤이어 Δ무엇을 준비해야할 지 몰라서(50.3%) Δ평가 기준이 모호해서(39.8%) ΔAI 전형을 위한 준비 시간, 비용이 늘어서(23.5%) Δ일반 전형과 동시에 준비해야 해서(14.6%) 등을 꼽았다. 주로 AI 채용과 관련한 정보의 부족과 별도의 준비에 따른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AI 채용전형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한 구직자들(복수응답)은 Δ'면접관의 편견이 배제돼 더 공정할 것 같다'(43.5%) Δ직접 대면보다 부담감이 적어서(42.9%) Δ다른 지원자들도 잘 모를 것 같아서(22.5%) Δ내가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볼 수 있어서(20.1%) Δ참고용으로만 활용한다고 해서(17.9%)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AI 채용을 실질적으로 대비하는 구직자들은 10명 중 1명(10.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AI채용을 준비한다고 답한 구직자들은 Δ모의 AI 면접 테스트 Δ일관성 있는 언어구사 등 구술 연습 Δ호흡·음색·안면 색상 변화 등 연습 Δ인재상·회사뉴스 암기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AI채용을 위해 사교육이나 스터디를 한다고 응답한 구직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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