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벽 때문에…의류매장 돌며 17차례 옷 훔친 30대
2019.11.21 09:56
수정 : 2019.11.21 10:06기사원문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손님을 가장해 의류매장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38·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17일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일대 옷집을 돌며 17회에 걸쳐 120만원 상당의 옷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손님을 가장해 의류매장 등에 들어간 뒤 훔치기 쉬운 옷과 액세서리 등을 가방 등에 넣어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도벽(습관적으로 남의 물건을 훔치는 행위 )이 있어 지속적으로 물건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물건을 따로 팔거나 하지는 않았다”면서 “훔치는 버릇이 있어 물건을 지속적으로 훔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