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고가로 교통체증 '숨통'트인다
2019.11.21 18:23
수정 : 2019.11.21 18:23기사원문
부산시설공단은 내년 상반기부터 동서고가로에서 대형차 사고발생시 무료 견인 서비스를 도입,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평소 동서로는 좁은 갓길과 우회로가 없어 대형차량사고가 발생하면 견인 완료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되고 교통정체가 부산 전역으로 이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컸다.
현장사고 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해 기존 원동IC 외에 동서로 옛 개금요금소 건물 안에 초동대응반 출동거점도 추가로 확보했다.
무료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의 도로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평소 자주 이용하던 정비소 장거리호출에 따른 견인차 도착지연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실제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대형차 고장시 기존 약 90~120분 걸리던 사고처리시간이 평균 60분 이내로 최대 50분가량 짧아질 것으로 공단 측은 내다봤다. 차량정체로 인한 운행 및 시간비용 등 사회적비용도 연간 약 3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공단 측은 시범운영의 효과를 분석한 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에 나설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