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겨울철 밥도둑 ‘곱창돌김’ 판매
2019.11.22 09:13
수정 : 2019.11.22 09:13기사원문
곱창돌김은 서·남해안 일부 및 제주 지역에서 바다 환경이 좋은 초가을 약 20여 일 동안만 생산되는 최상급 품종으로, 생산량이 극히 제한돼 있고 한번 수확하면 다시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김 대비 3배 수준 가격에 판매되는 게 일반적이다.
일반 김보다 엽체가 넓고 두터우며 구불구불한 모양새가 곱창과 비슷하다 해서 곱창김이라 불리며, 햇김을 김발에 펴서 말리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형태가 이가 죽 박혀 있는 모양새와 비슷해 치열(齒列)의 순 우리말을 써 잇바디 돌김이라고도 한다.
엽체가 두터운 만큼 신선한 바다 향이 더욱 진하게 배어 있고 씹히는 맛이 있으며, 파래 돌김에 비해 부드럽고 입안에 퍼지는 풍미가 뛰어나 ‘김 중의 김’으로도 꼽힌다.
주로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굽지 않은 채 간장에 찍거나 밥과 김치를 올려 먹으면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더욱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홈플러스 수산팀 이용우 바이어는 “기존 백화점에서만 고가에 소량 거래되던 곱창돌김을 사전 계약구매 및 자체 이익 최소화를 통해 저렴하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철 수산물 할인전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