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마음 꽉잡은 '디지털 디톡스 장난감'

      2019.11.22 17:01   수정 : 2019.11.22 17:01기사원문

#.아이와 외출할 때마다 초보 엄마 A씨는 고민이 많아진다. 식사 시간 내내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래다가 결국 스마트폰을 꺼내 든다. 집에서도 비슷하다.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밀린 집안일을 하기 위해 TV나 스마트기기로 영상을 튼다.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가운데 디지털 중독을 해소하기 위한 '디지털 디톡스'가 화두다.
특히 디지털 기기가 주는 '재미'를 대체할 수 있는 교구와 완구가 학부모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손오공에 따르면 3D퍼즐완구 큐빅펀, 블록완구 심플럭 등 놀이 학습 완구가 전월대비 두 자리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손오공 관계자는 "지난 해해부터 놀이 학습 완구 매출 성장이 뚜렷하다"며 "올해는 디지털 디톡스 바람으로 인해 큐빅펀과 같은 놀이학습 완구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3D입체퍼즐 큐빅펀은 세계 유명 건축물과 선박, 라이선스 상품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왕좌의 게임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큐빅펀은 대상이 지닌 세세한 특징들을 그대로 구현해 섬세함이 돋보이는 입체퍼즐 완구로 접착제나 가위 등 별도의 준비물 없이도 정교한 완성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에는 적정 연령대, 난이도, 조각 개수, 소요 시간이 표기돼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블록완구 심플럭도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학습·완구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심플럭은 점과 선을 상징하는 스타, 트리, 공, 바퀴 등을 튜브로 연결해 동물, 비행기, 자동차 등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빌딩 토이다. 블록완구지만 곡선을 활용한 평면적·입체적 도형 표현이 가능해 자유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정형화된 장난감과는 달리 점과 선만으로도 창의적인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어 놀이와 동시에 아이의 상상력과 잠재력을 극대화한다. 단순한 부품이지만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만3세 이상부터 초등학생 이상 수준에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역할놀이와 주방·소꿉놀이로 공감 능력과 사회성을 형성할 수 있는 '싹둑요리 과일자르기' 놀이세트도 주목 받고 있다.
싹둑요리 과일자르기는 모형 도마와 칼이 함께 들어 있어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손질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벨크로 접착면으로 자르는 느낌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바나나와 옥수수 등에는 껍질을 벗길 수 있는 구성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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