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요리 로봇, 빕스서 국수 만든다

      2019.11.24 17:15   수정 : 2019.11.24 17:15기사원문
LG전자가 만든 요리 로봇이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에서 국수를 제조한다. LG전자는CJ푸드빌과 함께 개발한 요리 로봇을 빕스 1호점인 등촌점에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로봇은 'LG클로이 셰프봇'으로, LG전자가 국내외에서 셰프봇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클로이 셰프봇은 1분에 국수 한 그릇을 조리할 수 있다. 빕스의 국수 코너인 '라이브 누들 스테이션'에서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셰프봇에게 건네면 셰프봇은 뜨거운 물에 국수 재료를 삶아 다시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요리를 완성한다.


LG전자는 빕스 매장에서 클로이 셰프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리에 특화된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요리사의 움직임을 세밀히 연구해 셰프봇이 실제 요리사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모션제어 기술, 다양한 형태의 그릇과 조리기구를 잡아 떨어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 등을 셰프봇에 적용했다. 일부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조리 업무는 로봇이 맡고, 음식점 직원들은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셰프봇 도입을 시작으로 외식업에 도입하는 로봇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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