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美 3대 시상식 'AMA'서 3관왕 영예
2019.11.25 13:48
수정 : 2019.11.25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BTS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제46회 AMA에서 ‘페이보릿 듀오∙그룹 팝/록’(Favorite duo or group POP/ROCK) 부문과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부문,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타 일정으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BTS는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감사하다. 이렇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상을 받아 정말로 영광”이라고 전했다. RM은 “BTS가 6년 반 동안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우리의 많은 꿈이 현실로 이뤄졌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이다.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가 없었다면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BTS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월드 투어를 통해 ‘투어 오브 더 이어’ 부문도 아시아 그룹 최초로 수상했다. BTS는 미국, 브라질, 사우디 아라비아 등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진행했다.
빌보드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BTS는 월드투어를 통해 97만 6283장의 티켓을 판매하며 한화 약 136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각종 굿즈 등의 수익을 고려할 경우 매출액은 2000억원을 상회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RM은 영상을 통해 “수상할 수 있어 영광이다. 투어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BTS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3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BTS는 지난해 열린 45회 AMA에서도 페이보릿 소셜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BTS는 이날 후보로 이름을 올린 모든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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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