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한·아세안 정상회의’ 철통 경계

      2019.11.26 18:10   수정 : 2019.11.26 18:10기사원문
현대로템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첨단 무인차량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의 원격 및 자율주행 기반 경비정찰 임무 수행 능력을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HR-셰르파가 근거리 조종 원격주행을 통해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비롯해 별도의 통제차량을 통한 원거리 원격주행, 차량 앞 경호요원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순찰하는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능을 시연했다.

현대로템이 HR-셰르파의 기동을 공개적으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HR-셰르파 차량의 상부를 비롯한 전후좌우에 카메라 탑재장비를 설치해 차량 주변 360도 고화질 광학영상 및 열영상을 수집해 주야간 정찰이 가능하게 했다.
수집된 영상은 SK텔레콤에서 구축한 5G 통신망을 통해 별도로 마련된 경호상황실로 실시간 전송됐다.


현대로템이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 중인 HR-셰르파는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이다. 탑재장비에 따라 경호경비, 감시정찰, 물자·환자후송, 화력지원, 폭발물·위험물 취급 및 탐지, 특수임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HR-셰르파는 원격주행, 종속주행, 자율주행 등 현대로템의 무인체계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 플랫폼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