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印尼 수도이전 사업' 지원

      2019.11.27 14:39   수정 : 2019.11.27 14: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행복청은 지난 25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특별 정상회의’에서 국토부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간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바수키(Basuki) 장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뿐만 아니라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행복청은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수도이전 분야’의 도시계획 수립 및 건설 추진체계(법령·제도)에 대한 정책자문과 도시개발·건설에 관한 기술 교류 등 세부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무협약(MOU) 후속조치 이행 차원에서 다음달 안에 ‘수도이전 협력 국외출장단’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보내, 양 국의 ‘교류·협력’ 활성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정부 차원의 ‘교류·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형 미래도시를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행복청이 보유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경험과 기술력, 스마트시티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인도네시아가 성공적으로 수도이전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현 수도인 자카르타의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총 사업비 약 40조 원을 투입,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주로 수도를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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