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측 "과거 군입대설은 만들어진 것".. 허위기사·의혹 반박
2019.11.28 19:23
수정 : 2019.11.28 19: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수 유승준(43·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허위기사들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28일 유씨 측 변호인단은 팩트체크 자료를 통해 "각종 루머를 해명하기 위해 관련 사실관계와 증거를 정리했다. 본 자료가 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진위를 밝히고, 17년9개월이 넘은 입국금지조치가 적절한지 합리적 논의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씨 측은 지난 1999년 불거졌던 군입대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유씨 측은 "당시 한 스포츠지 기자가 유씨 집에 찾아와 '너도 남자니깐 군대 가야지'라고 물었고, 군대 문제에 별 생각이 없던 유씨가 '그래야지요'라고 대답했다"며 "다음날 '유승준, 군 입대 충격선언'이라는 1면 톱기사가 실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씨 소속사가 다음날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지만, 이미 일파만파 퍼진 오보를 바로잡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오보가 기정사실인 양 널리 인식돼 '군대에 갈 계획이 없다'라는 답을 할 상황이나 분위기가 아니였다"면서 "유씨의 의지가 아니라 통제할 수 없었던 여러 사정에 의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씨가 세금 문제 때문에 한국 국적 회복을 시도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유씨 측은 "이 의혹은 전제 자체가 틀려 부당한 의혹이다. 유씨가 원하는 것은 국적 회복이 아닌 '대한민국으로의 입국' 자체일 뿐"이라면서 "조세 회피 목적의 미 국적 이탈자들은 조세 피난처로 불리는 국가로 이민을 시도하지, 상대적으로 세율이 높은 한국으로의 국적 변경을 시도할 유인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 해외금융계좌신고법(FATCA) 협정을 근거로 "한국에 입국하는 경우에도 이중과세 먼제 혜택이 생기지 않고 납부하는 세금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시 유씨에 대한 입국금지조치가 사회지도층 병역기피를 무마하기 위한 정치적 배경이 작동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씨 측은 "입국금지조치는 힘없는 유명인 한 명을 제대로 엄벌하는 것으로, 사회지도층에 대한 비난을 무마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다분한 조치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면서 "이를 통해 병무청과 법무부가 정의로운 징벌자 위치로 설 수 있게 하는 정치적 효과가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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