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인영, 공수처·선거법 놓고 공개 토론하자"

      2019.12.02 12:32   수정 : 2019.12.02 13:54기사원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민주당 본회의 봉쇄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민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놓고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민주당 본회의 거부 규탄대회 및 비상 의원총회'에서 "왜 두 법이 안 되는지, 왜 2대 악법이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멸실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자"며 "토론에 응해주고, (민식이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요구에 응해 달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설치되면 반대되는 정치세력의 없는 죄도 만들 것"이라며 "내년에도 청와대는 '백원우 별동대' 같은 걸 가동해 제2, 제3의 김기현을 만들어 4·15 총선을, 4·15 부정선거를 획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4+1 협의체를 가동하겠다고 하는데, 4+1 협의체가 무슨 권한을 갖고 있는가. 아마 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하는 다당제 국회가 그런 모습일 것"이라며 "그래서 예산도 4+1에서 하겠다며 예산 독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공수처, 선거법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답해야 한다"며 "이 원내대표가 답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이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는 저희에게 보장된 권한이다.
최소한 필리버스터를 보장해주면 민식이법을 비롯한 법안 통과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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