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美가정집 추수감사절 식사 출몰한 3m 악어

      2019.12.02 16:30   수정 : 2019.12.02 16: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추수감사절 식사를 하던 가정집에 불청객이 나타나 문을 두드렸다.

30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지난 28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한 가정집에서 벌어진 일에 관해 전했다.

이날 베어리의 가족들은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가 한창 무르익었을 무렵, 누군가 현관문을 '똑똑' 두드렸다.

창문을 통해 바깥을 내다본 베어리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문 밖에 길이 3m에 육박하는 악어 한마리가 서있었기 때문이다.

베어리는 "무언가가 쉿쉿 소리를 내며 꼬리를 휘둘렀다. 자세히 보니 커다란 악어 한마리가 꼬리로 집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왜 하필 우리 집이지? 칠면조 냄새가 났나?"라고 덧붙였다.

악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 야생동물포획단체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이웃 주민들이 베어리의 집 근처로 몰려드는 소동도 벌어졌다.

베어리는 "골프 카트와 트럭이 사람들로 가득찼다.
그들은 악어를 구경하고 싶어했지만, 혹시 누군가 다칠까봐 집으로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악어 #플로리다 #추수감사절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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