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 당선권 20%에 청년 전진 배치 검토
2019.12.04 15:48
수정 : 2019.12.04 15: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의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 작성 시 청년을 당선권의 20%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강민진 대변인은 4일 총선기획단 첫 회의 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년 할당 20% 및 청년 전략 명부 도입'에 대해 당내 의견 수렴을 활발히 할 것"이라며 ""당사자의 의견 청취는 물론 토론회와 당원 정책여론조사 등 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대 국회에 대한 비판과 무용론 속에 여야 정치권 모두에서 총선을 앞두고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지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런 결정은 내년 총선에선 정의당의 숙원이던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제도 도입 시 최대 20석 이상 정의당만으로 독자적인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 등 기대감이 커지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정의당은 또 '지금 당장'과 '판을 갈자' 등 세대교체 정치 세력 교체 등의 의미를 담은 내년 총선 슬로건도 마련 중이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변화를 나중이 아닌 지금 당장 만들고, 개혁해야 할 낡은 정치를 불판을 갈듯 판갈이를 해 국민과 함께 정치혁명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