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SKT-AWS, 모바일 연결 지연시간 0.001초로 줄인다
2019.12.04 17:05
수정 : 2019.12.04 17:05기사원문
앤디 재시 AWS 최고경영자(CEO·사진)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개최된 '아마존 리인벤트' 행사 기조연설에서 5G 네트워크 기반의 'AWS 웨이브렝스'를 발표했다.
'AWS 웨이브렝스'는 통신업체 데이터센터의 5G 네트워크 엣지 상에 AWS 컴퓨트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탑재한 인프라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라스트 마일까지 연결하고자 할 때 머신러닝, 자율주행차, AR 같은 경우 중앙까지 갈 시간이 없어 AWS 솔루션이 엣지단에서 같이 내재화 되길 원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이를위해 AWS가 통신업체에 요청을 해야하는데 이 경우 같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야 하는 등 복잡해지고 문제가 생기게 됐다"라며 "그래서 AWS 스토리지 컴퓨트를 5G 네트워크에 임베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WS는 이날 5G 선구자인 SK텔레콤과 협력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AWS와 함께 상용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을 출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와 AWS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모든 개인, 기업 및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 결합은 게임 스트리밍, 헤드리스 로봇, 초고화질 대화형 미디어, 자율 주행 및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흥미로운 활용 사례를 구현하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의 경우 AWS 웨이브렝스와 SK텔레콤의 첨단 5G 솔루션을 적용해 유지 보수, 보안 및 제조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의 응답 시간을 향상시켜 비용 증가 없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라며 "SK텔레콤과 AWS는 5G 멀티 액세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배포해 서드파티 개발자와 기업이 경험의 품질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며 새로운 수익 기회를 위한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