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중국에 배터리 공장 준공..내년 양산

      2019.12.05 14:00   수정 : 2019.12.05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 제품을 양산한다.

국내 서산 공장 이외에 해외 첫 공장 준공이다. 현재 헝가리에 두 개, 미국에 한 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 경제개발구에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총 10억 위안(한화 약 1680억원)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BESK'를 설립했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BESK의 100%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이 49%,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이 51%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약 5만 평(16.8만㎡) 부지에 전극라인 2개, 조립라인 4개, 화성라인 4개의 전기차 연산 약 1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됐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서산 배터리공장 4.7GWh를 포함해 전기차 연산 약 25만대에 공급 가능한 약 12.2GWh 생산능력을 갖췄다. 헝가리 코마롬 공장이 곧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에 기반한 배터리 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첫 발을 내딛은 매우 의미 있는 공장 준공"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키울 뿐 아니라, 향후 중국의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과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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