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유니버셜뮤직과 음원 제작사 설립..."아시안 팝 세계 알릴것"
2019.12.09 10:03
수정 : 2019.12.09 10:03기사원문
두 회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6일 이 같은 합작을 공식 발표했다.
유니버셜 뮤직이 가진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에 대한 노하우와 에어아시아가 가진 아세안 지역 및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합쳐진 레드레코드는 아티스트 발굴과 음반·음원 제작 및 배포, 마케팅, 매니지먼트, 에이전시 서비스 등의 다양한 업무를 진행한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이제 항공사에서 여행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글로벌 디지털 회사로 진화하자는 새로운 목표에 매진하고 있다"며 "레드레코드는 아시안 팝 문화의 미래를 혁신하는 근간이 될 것이고, 아시안 팝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버셜 뮤직 그룹 회장인 루시안 그레인지는 "라틴과 K-팝의 성공에서 알 수 있듯 스트리밍 시대에 언어는 더 이상 큰 장벽이 아니다. 아시안 출신 아티스트들이 진정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범식에서는 소속 첫 가수인 태국의 팝 아티스트인 야니네 바이겔(Jannine Weigel)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야니네는 가수와 작곡가, 인플루언서, 게이머, 배우로 활벌히 활동 중이며, 싱글 앨범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