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독도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2019.12.10 10:13
수정 : 2019.12.10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대구광역시 계명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합동영결식은 지난 10월 31일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 이송 중 소방구조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故) 김종필·서정용·이종후·배혁·박단비 대원들에 대한 애도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소방청장으로 거행됐다. 2004년 소방방재청 신설 이후 중앙정부가 주관하는 첫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영결식이다.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다섯 분의 넋을 기리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대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국민적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소방청 신설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이 이루어지게 되었다면서, 소방헬기 추락과 관련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원인 규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영결식에서 고(故)김종필·서정용·이종후 소방항공대원에게 녹조근정훈장을, 고(故) 배혁·박단비 대원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합동영결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유가족 등 1800여명이 참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