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0년 국가예산 3조2715억..역점사업 기대

      2019.12.11 10:56   수정 : 2019.12.11 10: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2020년도 국가 예산 확보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울산시는 2020년 국가예산으로 국고보조사업 1조 3339억 원, 국가시행사업 1조 4913억 원, 보통교부세 4463억 원 등 총규모 3조 2715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2조 5512억 원 대비 28.2% 증가한 7203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2006년 처음 1조 원 대, 2015년 2조 원 대를 돌파한 이후, 5년 만에 3조원 시대를 여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5년간 보통교부세를 포함한 울산시의 국가예산 확보 현황은 2015년 2조 2144억 원(보통교부세 697억 원), 2016년 2조 4230억 원(보통교부세 1127억 원), 2017년 2조 6642억 원(보통교부세 1568억 원), 2018년 2조 4256억 원(보통교부세 3037억 원), 2019년 2조 5512억 원(보통교부세 3961억 원)으로 이번에 확보한 2020년 국가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이다.

울산시는 올해 5월부터 조선업 위기로 시작된 지역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울산의 어려운 경제상황과 재정여건을 강조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왔다.


그 결과, 반도체 경기침체 등으로 내국세가 줄어 전국 자치단체 170곳 중 167곳의 보통교부세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울산은 오히려 전년대비 12.7% 증가한 502억 원을 증액돼 처음으로 4000억 원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같은 성과는 무엇보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강력한 지휘 아래 국가예산 확보에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여야를 떠나 지역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시는 국가예산 신청단계, 정부안 심사단계, 국회 심사단계 등 단계별 맞춤형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하여 국가예산보고회, 예산정책협의회, 지방재정협의회 등 각종 전략회의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 대응했다.

특히, 국회 증액단계에서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필두로 부시장,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이 수차례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을 펼쳤다. 또한, 지역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하여 핵심 사업별로 역할을 나누어 정부를 설득하고 가교역할을 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총성 없는 국가예산 확보 전에서 전 공직자와 지역정치권, 울산을 응원하는 한 분 한 분이 힘과 지혜를 모아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사력을 다해 확보한 국가예산이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울산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우뚝 서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
” 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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