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모 성폭행 의혹' 본격 수사 착수
2019.12.11 16:59
수정 : 2019.12.11 1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가수 김건모씨(51)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피해 여성 A씨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김씨의 강간혐의에 대한 고소장이 11일 오후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내용 검토 후 고소인을 불러 피해 사실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강 변호사는 김씨가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주점에서 종업원이었던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 등은 지난 9일 강간 혐의로 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강 변호사는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과 직접 메일로 연락해 두 차례 만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A씨가 원하는 것은 김씨의 사실 인정과 사과"라고 전했다.
검찰은 김씨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 배당하고 관할 경찰서인 강남서에 수사지휘했다.
김씨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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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