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변호사' 5주년…상담 건수 5만건 돌파
2019.12.15 11:15
수정 : 2019.12.15 11:14기사원문
서울시는 공익에 관심 있는 변호사와 마을을 1대1로 연결해 지역주민 누구나 별도 비용 없이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 마을변호사'가 출범 5년을 맞았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변호사가 없는 지역의 법률서비스 문턱을 낮추고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4년 12월 마을변호사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범 첫 해 83개동, 267명으로 시작해 현재 서울시내 424개 전 동에 828명이 배치돼 활동 중이다. 2015년 연간 3732건에서 올해는 약 1만5800건(월평균 약 1320건)으로 상담건수가 증가해 5년 새 5만 건을 돌파했다. 총 5만642건이다.
서울시는 마을변호사 시행 5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마을변호사 5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마을변호사 제도 정착에 노력한 마을변호사, 자치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한다.
상담 실적이 우수하고 친절한 상담으로 모범이 되는 51명의 변호사와, 자치구 담당자 19명이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강태웅 행정1부시장, 박종우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70명의 표창장 대상자, 자치구 마을변호사 담당 과장과 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표창장 수여식 외에도 서울시 마을변호사 5년간의 추진성과 발표, 마을변호사 활동영상 상영, 마을변호사 상담사례발표,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월 2회 이상 상담을 하는 동주민센터 확대와 야간상담도 시범 운영한다.
마을변호사 이용은 다산콜센터(120)나 동주민센터로 전화해 사전신청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각 동주민센터 정기상담일은 서울시청 홈페이지와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마을변호사외에도 시민들에게 무료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민법률상담실, 사이버상담도 함께 운영한다.
시민법률상담실은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에 위치하고 있다. 매일 오전, 오후 2명씩 변호사가 방문해 상담을 실시한다.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법률상담실, 사이버상담 모두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예약 및 신청할 수 있다.
내년에도 공익변호사를 추가로 위촉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영석 서울시 법률지원담당관은 "마을변호사 시행 5주년을 맞아 마을변호사 제도를 보편적 법률복지의 한축으로 정착시키고,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법률상담 서비스 질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